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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n&Action)] NHN임원 모임 `어사모` 눈길 外
입력2003-04-08 00:00:00
수정
2003.04.08 00:00:00
오철수 기자
30대 중반의 젊은 사장이 경영하는 NHN에 `어사모` 란 모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어린 사장 모시고 마음고생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모임`이다.
지난해말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부장 및 임원이 만들었으며 회원은 현재 4명. 회원들은 가끔 저녁에 소주한잔을 기울이면서 젊은 인터넷기업에서 일하며 겪는 고충을 털어놓곤 한다.
이들은 최근 1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평균연령이 28세에서 29세로 높아져 위안 아닌 위안을 얻고 있다고 한다.
`어사모`의 실체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해진 NHN 공동대표는 “제일 두려워하는 사조직”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의 프랑스어 실력이 녹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 최근 한국 인터넷산업의 성공배경을 취재하기 위해 프랑스 유명월간지 `캐피털`이 다음을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프랑스 유학시절 쌓은 프랑스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이 사장은 최근 단행한 자사의 서비스 개편 및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커뮤니티서비스, 아바타, 동영상 멀티콘텐츠의 이용 현황에 대해 프랑스어로 자신감있게 인터뷰에 응해 프랑스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 사장은 파리 제 6대학 인지과학박사과정 연구원으로 2년간 유학했다.
김정주 모바일핸즈 사장이 가족과 함께 10일 출국, 일본에 장기 체류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사장은 도쿄 신주쿠 근처에 아파트를 구해 생후 8개월된 딸, 부인과 함께 1년 가까이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갑작스런 결정은 “일본 장난감 시장에 욕심이 나 현지에서 직접 조사해 보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최근 자신이 만들고 싶어했던 대전용 무선 탱크 장난감이 일본에서 먼저 나온 것을 발견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김 사장은 이번 기회에 게임과 장난감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장조사를 하고 돌아올 작정이다.
권석철 하우리 사장이 백신 및 데이터복구 솔루션 판매를 위해서 중국, 일본에 이어 지난 7일 미국을 다녀왔다. 하우리는 해외 판매망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을 완료한 만큼 올해만 40억원의 해외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상원 넥슨 사장은 결혼 7년 만에 처음 보게 될 아기 때문에 `24시간 대기중`이다. 원래 출산예정일이 지난 주였지만 예정일을 넘기고 있어 더욱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89학번 동기로 현재 세종대 교수로 재직 중인 부인이 학업에 전념하느라 이제야 아이를 갖게 됐다는 정 사장은 “딸인 것 같은데 아빠보다 엄마를 닮기를 바란다”고 계속 빌고 있다고.
이금룡 이니시스 사장의 좌우명은 `경천애인(敬天愛人)`. 최근 이니니스가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좌우명을 조사한 결과, 이 사장은 지난 96년 일본 교세라 회장인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친필로 받은 경천애인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대답. 이 사장은 `진인사대천명`을 좌우명으로 삼다가 그때부터 좌우명을 바꿨다고. 이 사장은 매사에 좀더 겸손해 지고 부하 직원들을 한번 더 생각하는 등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게 됐다고 한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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