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올 가을 ‘대어’로 꼽히는 STX팬오션을 비롯 총 7개 업체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공모 기업들이 일제히 몰려들어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예정하고 있는 STX팬오션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연이정보통신ㆍ옴니시스템 등 6개 업체가 이주에 공모 청약을 받는다. 연이정보통신과 옴니시스템은 10~11일, 바이오톡스텔은 12~13일, STX팬오션과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는 13~14일, 미래나노텍과 네오티스는 14~17일 각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시장의 관심은 일단 해운사인 STX팬오션에 쏠려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이은 국내 3번째 해운업체로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액에 버금가는 2조36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일반공모 규모도 870억원(전체 공모규모 4,500억원)에 달한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1인당 150만주 한도 내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예정공모가액은 1,270원이며 12일 확정 공모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연이정보통신은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167억원에 순이익 67억원을 거뒀다. 교보증권이 주관사를 맡았고, 공모가는 4000원(이하 액면가 500원)으로 정해졌다. 옴니시스템은 전자식전력량계기와 원격검침시스템을 제조하는 업체로 작년 매출 170억원, 순이익 2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공모가는 6,500원으로 결정됐다. 바이오톡스텍은 의학 약학 관련 업체로 지난해 매출 90억원, 순이익 13억원을 냈다. 공모가액은 5,500원으로 결정됐고 한화증권이 주관사를 맡는다. 아이에이시테크놀러지와 미래나노텍, 네오티스 역시 주 후반 청약에 나선다. 이들 업체의 공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아이에이시테크놀러지의 경우 12일, 미래나노텍 네오티스는 13일께 공모가가 결정될 예정이다./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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