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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 너무 일찍 끊겨 야근하면 서울집 못가요"

■ 유정복 안행장관, 세종청사 공무원 애로사항 들어보니…<br>주차장·어린이시설 태부족<br>직원식당 질 낮은 음식 등<br>근무환경 개선 요구 쏟아져

"통근 버스가 일찍 끊겨 야근을 할 때면 서울로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동료 집에서 자거나 사무실에 간이 침대를 놓고 자야 합니다. 야근자에 대한 출퇴근 대책이 필요합니다."(김종문 총리실 과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1일 통근버스를 타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입주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6시30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출발하는 통근 버스에 올랐다. 통근버스를 체험하고 서울 지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서다.

유 장관은 버스에 탑승한 후 미리 준비해간 샌드위치를 공무원들과 나눠 먹으며 세종청사 출퇴근의 어려움 등에 대해 대화했다. 버스에 동승한 공무원들은 다양한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국토부 소속의 공무원은 국회 회기 때는 자료 준비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서울을 오가느라 잠을 거의 잘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장관은 "스마트 워크센터를 국회 본관에 만들어 국회에 갈 때 업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애로사항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청사에 도착한 유 장관은 영상회의실과 직장어린이집ㆍ직원휴게실ㆍ체력단련실 등 시설을 점검했다. 영상회의실에서는 서울청사와 직접 영상을 연결해 직접 업무 보고를 받기도 했다.

입주 공무원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청사에 인접해 건설되는 고층 아파트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와 주차장 부족 문제, 직원 식당 음식의 낮은 품질, 어린이집 시설 부족, 까다로운 출입절차 등의 개선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청사 인근에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불편함이 많을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불편을 수시로 청취하는 창구를 만드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일 잘하는 정부, 즉 유능한 정부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만큼 다소 불편한 것이 있더라도 여러분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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