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7억2,000만원의 음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에도 음원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억6,000만원)보다 13.6% 늘어난 18억9,000만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디지털 음원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국내 디지털 음원 유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관광부에서 내년 1월부터 음원 가격 징수제를 변경하면서 최저 음원 다운로드 가격이 곡당 60원에서 105원으로 오르고 오는 2015년까지 150원으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르면 3∙4분기에 국내에서 아이튠스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다. 애플은 국내 신곡을 0.99달러 정도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신곡 개별 다운로드 요금 600원과 비교해 2배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애플은 음원 수익의 70%를 배분해주고 있어 국내 유통업자(40~50%)보다 높다.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애플TV 등 스마트TV 수혜도 예상된다. 스마트폰∙테블릿PC 등 이동기기의 보급에 이어 고화질 뮤직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애플TV의 등장은 뮤직비디오 등 음악 콘텐츠 트래픽 이용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부터는 SMC&C를 통해 드라마 사업을 시작한다. 드라마 사업부를 우회상장 시킨 것은 중국∙일본 등 해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합작이나 출자∙제휴 등을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국내 최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금력 등을 바탕으로 독립 제작 등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 제작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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