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임직원의 계열사 이동은 1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로 옮겨갈 임직원도 코닝정밀소재에서 당분간 함께 근무하는 어색한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로 이동을 신청한 임직원의 수는 전체 삼성코닝정밀소재 임직원 4,000여명 가운데 1,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른 계열사가 얼마나 많은 임직원을 받아들일지 확정되지 않았으나삼성코닝정밀소재는 순서를 정해 이들을 보낼 계획이다. 이동을 원하는 임직원은 삼성전자 등 26개 계열사 가운데 5곳을 선택했으며, 삼성코닝정밀소재는 각 계열사와 협의해 이들을 최대한 1∼3지망에 배치하기로 했다. 1~3지망 계열사로 이동하지 못하고 4∼5지망 계열사로 으로 밀린 임직원에게는 코닝에 남아 위로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게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입장이다.
애초에 삼성코닝정밀소재는 1차 이동을 1일에 마칠 예정이었으나, 연말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로 의사결정권자가 교체된 계열사가 있어 일정이 지연됐다.
한편,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최대주주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0월 보유 지분 전량을 코닝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삼성그룹과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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