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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매출 150조·영업익 11조"

LG전자는 "글로벌 톱 도약"<br>주요기업 어제 일제히 주총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1조원 등 사상 최대 실적 신화를 이어나간다. LG전자도 올해를 글로벌 톱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매출 두자릿수 성장, 영업이익 전년도 수준 이상 달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주력 사업의 원가경쟁력ㆍ시장지배력 강화로 이 같은 수치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6조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이었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매출은 최소 150조원, 영업이익도 1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사장은 스마트 시대 도래에 따른 사업체질 변화도 선언했다. 그는 "사업체질을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친화적으로 바꾸어나가고 서비스와 솔루션을 부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사업부 간 또는 부서원 간 칸막이 철거를 위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일부 조치는 이미 시행됐고 컨버전스(융합)를 위한 새로운 제도들이 잇따라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톱 도약 외에"신사업 육성과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로 대변되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삼성SDIㆍ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와 기아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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