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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서 봤던 것 여기에 있네"

국립중앙박물관서 경복궁 소주방터 유물등 772점 전시

1997년 경복궁 경회루 연못 준설작업 중 발굴된 금동제 용

"드라마 대장금에 나왔던 경복궁 소주방 터 유물 보러 오세요." 조선시대부터 고려, 통일신라, 신라, 가야, 백제 시대까지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유적지 유물 전시회가 열린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7월 1일까지 열리는 '발굴에서 전시까지'는 우리 고고학의 최근 발굴 성과 가운데 정수를 뽑아낸 유물 772점을 선보이는 자리. 지난 22일부터 개막한 이 특별전에서는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969년 설립 이후 중요한 유적에서 발굴한 희귀 유물 772점을 전시한다. 조선 유물 전시실에는 경복궁 경회루 호수 바닥에서 건져낸 금동제 용과 드라마 대장금의 배경이 된 경복궁 소주방지 출토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금동제 용은 경복궁의 화기(火氣)를 억누르기 위해 집어 넣은 것으로 1997년 11월 이 용을 인양한 뒤 외환위기 사태가 터져 구설수에 올랐던 유물이기도 하다. 또한 왕의 후궁들이 살던 경복궁 흥복전지와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널리 알려진 궁궐 내 음식물을 보관 조리하던 소주방지 출토 유물도 전시된다. 고려시대 유물로는 강화 왕릉에서 옮겨온 석제 두상과 옥장식품, 삼족향로 등이 선보인다. 신라 시대 유물실에서는 경주 황남동 유적에서 발굴된 전설의 도료 황칠과 황칠액이 담겼던 굽다리 접시 등과 분황사에 출토된 세계 최고(最古)의 15줄 바둑판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가야시대 유적인 고성 내산리 고분군 출토 유물과 백제 초기의 수도인 하남 위례성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 출토 유물, 그리고 익산 왕궁리 유적 출토 휴대용 변기 등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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