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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링가스 첫 내한 첼로 독주회

세계적 첼리스트 다비드 게링가스가 첫 내한 독주회로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리투아니아 출신인 게링가스는 1970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한 이래 첼리스트, 지휘자, 교육자로 활동해 왔다. 1963년부터 1973년까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으며 베를린 필, 뮌헨 필, 빈 필, 런던 필, 시카고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세계 주요 첼로 콩쿠르의 상위 5위권 입상자 가운데 적어도 3명 이상이 그의 제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육자로도 정평이 나 있다. 국내에서는 89년 서울시향, 지난해 서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으나 독주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4번 C장조`와 R.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 F장조`,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영국 왕립음악원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안 파운틴이 반주를 맡는다. 2만~7만원. (02)391-2822.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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