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유해물 차단 PC만 판매 허용

중국 정부가 국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층 더 강제적인 인터넷 검열방안을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유해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컴퓨터만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각 컴퓨터 제조사들에만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으며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또 새로운 인터넷 검열방안을 어겼을 경우의 제재조치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을 지원할지, 이에 반발해 거대한 중국시장을 포기할지 선택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지난해 팔린 개인용 컴퓨터 수는 무려 4,000만대에 이른다. 지난 2006년 인터넷 검색엔진인 구글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정부의 검색어 제한규정을 받아들였고 아직도 전세계 언론 및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컴퓨터 업계는 또 중국 정부의 조치로 중국에서 판매되는 컴퓨터에 결함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컴퓨터 운영체제(OS)와 유해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 간에 충돌이 생겨 오작동할 수 있는데다 해커들의 공격에도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