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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쾌속 순항'

25억弗어치 선박수주 힘입어 3일째 상승세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들어 대규모 선박수주에 성공,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우조선은 4일 전날에 비해 0.41% 상승하며 4만8,750원으로 장을 마감,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유럽의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두 척을 수주하는 등 최근에만 벌크선과 드릴십 등 25억달러어치의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하순부터 4만6,000원대에서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다 이달 들어 박스권을 뚫고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우조선해양이 견조한 선박수주 실적과 인수합병(M&A) 재료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홍균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와 매각 재료를 바탕으로 동종사에 비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ㆍ4분기도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나쁘지 않은 만큼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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