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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신드롬에 푹 빠진 사회 왜?

반짝 인기에 안주않고 음반등 끊임없이 새 콘텐츠 내놓고<br>해병대 자원입대로 호감 높여… 광고등 경제효과 200억 넘어<br>입소식 국내외 팬 1,000여명 몰려<br>YTN 생중계에 해외 언론도 취재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현빈 열풍'을 몰고온 배우 현빈이 입대일까지 영화ㆍCFㆍ음반 등의 왕성한 활동을 마친 후 7일 오후 해병 1137기로 입소했다. 이날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위치한 포항은 1,000여명의 국내외 팬과 5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케이블TV YTN은 이례적으로 현빈의 입대를 생중계했으며 일본의 NHK를 비롯해 홍콩 대만 등의 해외언론도 취재 경쟁에 가세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일반인 김태평은 오는 2012년 12월6일 다시 팬들에게 돌아온다. ◇끊임없이 새 콘텐츠 내놓는 '이슈 메이커'=현빈의 인기가 사회 신드롬으로까지 자리잡게 된 가장 큰 특징은 반짝 얻은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드라마가 끝난 지는 두 달이나 됐지만 그 사이 계속 이슈를 만들어낸 덕에 그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졌다는 것. 현빈은 시크릿 가든의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선보여 현빈 열풍을 확장해갔다. 예술영화로 분류돼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던 두 편의 영화는 현빈의 인기가 치솟자 투자사들이 서로 영화 배급을 맡겠다고 싸우기까지 했다. 더욱이 두 작품 모두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운까지 따랐다. 현빈은 7일 싱글 리메이크 앨범 '가질 수 없는 너'를 발표, 입소 당일까지 새 콘텐츠를 내놓음으로써 드라마 속 대사처럼 '이게 최선'임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자발적 군복무로 호감도 높여=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작품이나 연예인은 반짝 인기를 얻었다가도 이미지가 나빠지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지기 십상이다. 드라마에서 '사회 지도층'을 연기하던 현빈은 드라마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해병대 입대를 발표했다. 일부 고위층 자녀나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은 연예인이 발표한 해병대 자원 입대는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덕분에 현빈은 여성들은 물론 남성 팬의 지지까지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그는 또 입대 전 자신이 타던 신형 그랜저 1호차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증했다. ◇광고ㆍ음원 수익에 한류 열풍까지 엄청난 경제효과=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광고 매출(82억원) 이외에도 일본 등 해외 13개국에 선판매된 수익(30억원), OST 음원 수익(20억원) 등 경제효과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빈의 인기는 CF 열풍으로 이어져 단숨에 김연아ㆍ장동건 같은 A급 모델료가 책정됐으며 지난 두달간 삼성전자 스마트TV, 아웃도어 K2 등 6개 광고 모델로 캐스팅돼 40억~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해외에서 그의 인기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한류 스타로서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유튜브 동영상과 불법 다운로드 시장이 현빈 열풍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영화 만추에서 함께 연기한 중국배우 탕웨이는 인터뷰에서 "시크릿 가든이 한국에서 방영되면 그 다음날 바로 중국 팬들이 자막까지 완성해 인터넷에서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했던 한 영화 관계자는 "만추를 보러 온 중국 관객들조차 탕웨이가 아닌 현빈 팬들이었다"며 "현빈의 인기가 중국ㆍ일본뿐 아니라 이스라엘ㆍ유럽 등 생각보다 훨씬 넓게 퍼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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