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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분리 운영 추진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불이익 판단<br>대구 율하점 이어 3~4곳 검토


롯데마트가 완구 전문 브랜드인 ‘토이저러스’의 분리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골목상권과 직접 연관이 없는 토이저러스가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판단에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대구 율하점의 토이저러스 매장을 독립시켜 별도 점포로 등록해 영업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토이저러스 점포가 롯데마트 안에 입점한 것과 달리 대구 율하점은 복합 쇼핑몰 내 ‘롯데아울렛’과 함께 위치해 있어 독립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조치는 완구전문인 토이저러스가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큰 상관이 없지만 롯데마트에 속해 불이익을 받아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토이저러스는 마트와 함께 입점해있다 보니 마트가 쉬는 날 함께 문을 닫아왔다. 하지만 독립영업을 하면 마트와 별도로 영업 시간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업계는 토이저러스 독립 영업 점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몰 형태의 영업장 가운데 마트와 분리가 가능한 곳이 우선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고 신규 출점지의 경우 영업규제를 피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별도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이 같은 독립 영업은 예외적인 경우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마트와 별도로 층이나 건물이 분리 운영되고 있는 대구 율하점,광주수완점 등 3~4개 점포가 롯데마트와 분리 운영하는 것을 점포 차원에서 검토 중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7년 12월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24개 점포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토이저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1,5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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