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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크레디아, 부산은행 지분투자 검토
입력2009-07-07 17:12:03
수정
2009.07.07 17:12:03
업무제휴 협약… "유상증자때 자본투입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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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크레디아, 부산은행 지분투자 검토
업무제휴 협약… 유상증자때 자본투입 방안 거론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그룹이 부산은행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크레디아그리콜과의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크레디아그리콜 측에서 향후 부산은행의 유상증자시 자본투자를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투자 시점과 규모는 아직 결정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아그리콜은 자산 규모 세계 6위의 금융그룹으로 이자율 파생상품 등에 강점을 지닌 투자은행(IB)인 칼리온은행을 거느리고 있다.
크레디아그리콜이 부산은행과의 업무제휴는 물론 지분 참여까지 모색하고 있는 것은 협동조합 형태로 출범해 지역금융에 관심이 많은데다 금융 파생상품 판매처 다변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부산은행은 크레디아그리콜과 통화옵션 상품 거래 및 외화차입 등을 꾸준히 해오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부산은행과 크레디아그리콜은 이날 업무제휴를 맺고 금융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크레디아그리콜의 선진금융 기법과 지역은행으로서 부산은행의 강점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며 "부산이 동북아의 파생상품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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