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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유행인가 본질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분임조다 전사 품질운동이다 해서 요란한 구호아래 유행병처럼 품질이 강조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많은 기업들이 품질 경영을 한물간 경영기법으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품질 운동을 한때의 유행으로 여기는 기업인은 미국 얼라이드 시그널(ALLIED SIGNAL)사 래리 보시디회장의 다음과 같은 언급을 뼈아픈 지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전사 품질운동의 품질이라는 말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고객 만족, 지속적인 개선, 종업원 참여라는 전사 품질운동의 내용은 기업 경영의 불변의 진리이다. 많은 기업들이 전사 품질운동이라는 미명하에 요란한 구호를 앞세우고 있는데 나는 이런 기업을 볼 때마다 그들 프로그램의 성공을 의심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기업들은 전사 품질운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초우량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는 GE만 해도 품질운동이 일선 경영활동에 뿌리 내려져 있는 기업이다. GE의 잭 웰치회장 스스로 97년 전사 품질경영의 체질화를 통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강조하면서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은 바 있다. 잭 웰치회장 자신의 표현을 빌자면 GE에 있어 전사 품질경영은 「하면 좋은 과제」가 아니라 「필수(MUST)」의 과제이며, 경영자에게 지급되는 보너스의 40%가 이 프로그램의 시행 성과에 연동되어 있을 정도로 철저한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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