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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 만든 문화상품 해외 첫 공략

(주)212, 뉴욕매장 오픈 3,800점 선봬한국 주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문화 상품들이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해외시장에 진출, 화제가 되고 있다.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212(대표 은병수)는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한 문화상품 브랜드인 '비움(VIUM)'을 개발, 뉴욕의 소호거리에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뉴욕 매장은 지상 120평, 지하 60평 규모로 총 128종 3,800여점의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주요 제품군은 나전칠기류, 목기류, 금속, 섬유는 물론 도자기제품, 한지제품, 대나무 제품군 등으로 다양하다. 매장에서 판매될 나전칠기제품은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10호인 이형만 선생, 목기제품은 정수화 선생(제113호), 대나무 제품은 서한규 선생(제53호), 금속제품은 박문열 선생(제64호)등 주요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명품들이다. 한국의 전통 명품들이 자체 브랜드를 달고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 사장은 "그 동안 전통제품들은 저가 상품으로 해외에 수출돼 왔다"며 "한국과 동양의 신비를 담은 고급 명품 브랜드로서 해외시장을 직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수 우리말인 '비우다'라는 의미의 'VIUM'은 무엇이든 새롭게 채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12는 비움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미국 현지 법인인 비움 아메리카를 설립,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뉴욕 매장을 시작으로 내년에 도쿄, 서울, 홍콩등 향후 5년간 19개국에 50여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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