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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범사업 30일부터 강행 마찰
입력2000-03-24 00:00:00
수정
2000.03.24 00:00:00
박상영 기자
병원들이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의약분업 시범사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대한병원협회는 24일 『어제 전국 시·도 병원장회의를 열어 종합병원급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2면
의사들도 정부의 의약분업실행안에 반발, 같은 기간 동안 집단휴진을 실시할 것이 확실시, 의료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약분업 시범사업에는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대부분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 관계자는 『의약분업 시범사업은 의약분업을 올바르게 시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들어 두세 차례 정부에 공문을 보내 정부 주도로 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거부당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의약분업이 시행될 경우의 문제점 등을 사전에 점검하겠다』면서 『환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범사업은 외래환자에게 처방전을 발행, 병원 밖에서 약을 타게 하는 원외처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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