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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1고로, 국내 최장수 조업 기록

타이타닉호 1,000척 건조 물량

포스코 직원이 국내 최장수 고로 반열에 오른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출선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가 국내 최장수 고로 반열에 올라섰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 1고로는 1993년 2월25일 3대기 화입 후 이날 현재 7,845일째 하루도 쉬지 않고 쇳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주물선 고로가 보유한 최장수 고로 기록 7,804일을 넘어선 기록이다.

포항 1고로는 1973년 6월8일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사명감’으로 1대기 조업을 시작해 두번의 개수를 거쳐 현대 3대기 조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쇳물을 생산해 ‘민족 고로’, ‘경제 고로’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지난 6월 마흔한번째 생일을 맞기까지 1고로가 생산한 쇳물 총량은 4,700만톤으로, 타이타닉호 크기의 선박 1,000척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고로는 통상적으로 고열·고압 조건에 있어 15년 이상 수명을 유지하기 힘들지만 포항 1고로는 3대기 조업 후 21년 5개월간 안정적인 조업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포스코 고유의 탄탄한 제선기술 개발과 꾸준한 설비 관리 덕분이다. 최근 1년 동안에도 1고로는 돌발 휴풍 없이 쇳물을 생산해왔다.

지난 29일 열린 최장수 고로기념식에서 문성기 1제선공장장은 “다양한 보수기술 개발은물론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본의 실천을 강조하는 B2B(Back to the Basic) 활동, 전후 공정 간 열린 소통, 노체설비 강건화 TF팀 활동과 고로사랑 활동 등에 전 직원이 발 벗고 나선 결과”라며 “대한민국 산업의 자랑으로서 1고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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