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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大·中企 CEO들'솔직토크'공간 조성

홍석우 중기청장 "9월부터 매월 1차례씩 모임 예정"


대기업과 중소기업 CEO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ㆍ중소기업 사랑방’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홍석우(사진) 중소기업청장은 17일 “대기업 사장 5명, 중소기업 사장 5명이 비공식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대ㆍ중소기업 사랑방’을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이르면 9월부터 매월 1차례씩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청장은 이를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에 이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그는 “서로 납품 관계에 있는 회사라면 솔직한 대화가 어렵겠지만, 대기업은 전자업체, 중소기업은 자동차업체 식으로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회사끼리 만남을 주선한다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납품단가 연동제 문제로 떠올린 아이디어인데, 사랑방 만남 내용을 기록해 배포한다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청장은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과 관련, “재단 이사장을 맡고 계신 윤종용 삼성 고문이 지금까지는 회사 업무로 바빠서 재단에 많이 신경 쓰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삼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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