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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이아이, 주연 캐스팅된 사연

[1mm를 찾아라] 오디션서 '맨바닥에 머리박기'로 OK받아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대한민국 1%>(감독 고 조명남ㆍ제작 기억속의매미). 진정한 남자들만 모인다는 해병대 중에서도 1%만 차출되는 특수수색대에 최초로 부임한 여부사관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생짜 신인 배우 이아이가 맡았다. 내세울 만한 작품 하나 없는 여배우가 당당히 주인공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1%>를 촬영하기 위해 배우들은 3개월 전부터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받았다. 28m의 수심, 2m 높의 파도 속으로 완전 무장한 채 뛰어들 만한 강심장을 가진 여배우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연출을 맡은 고 조명남 감독은 연기 경력이 부족하더라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넘치는 배우를 원했다. 이아이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대한민국 1%>에 합류했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이들이 함께 오디션을 치렀지만 이아이의 열정을 쫓아갈 수는 없었다. 이아이는 오디션 현장에서 "무엇을 할 줄 아냐"는 질문을 받고 맨바닥에 3분 가량 머리를 박고 있었다. 이아이는 "여성들은 선천적으로 머리를 박을 수 없는 신체 구조를 가졌다고 들었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결국 이아이는 조명남 감독으로부터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말을 듣고 일어섰다는 후문이다. 이아이는 오디션 합격 후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전담 트레이너를 두고 기본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수색대 부사관이 갖춰야 할 구조 수영법, 다이빙, 제식 훈련 등을 차근차근 익혀 나갔다. 또한 군관련 전문 서적을 읽거나 동료 배우들에게 자문을 구해 자연스럽게 군 문화를 익혔다. <대한민국 1%>의 관계자는 "이아이는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다'나 '까'로 끝나는 군대식 말투를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그 말투로 더 편해졌다고 한다. 그만큼 배역에 푹 빠져 지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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