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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채권단 주말 구제금융 협상서 또 합의 '불발'

그리스가 72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잔금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 주말 국제 채권단과 별인 협상에서 합의에 실패했다.

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는 대변인을 발언을 인용 “협상에서 다소 진전이 있었지만 그리스 정부안과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요구조건 간 현격한 입장차로 인해 협상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제금융 협상시한은 오는 30일이다.

EU 대변인은 오는 18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추가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해 해당 협의가 합의 도출 여부를 판가름 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IMF 등이 과도한 조건을 붙이고 있다고 반발해왔으나 채권단측은 그리스가 재정확충을 위해 증세를 단행하고 연금을 삭감하는 등 경제개혁을 약속해야 구제금융 잔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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