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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日 자존심대결 불꽃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한국과 일본이 라스베이거스의 `2004 국제 가전쇼(ICES)`에서 불꽃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일 양국의 대표 가전 업체들은 8일(현지시간) 개막된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의 한 복판을 나란이 차지한 채 `첨단기술 공세`와 `볼거리 및 규모 경쟁`을 펼쳐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는 앞으로 4년동안 100조원으로 추산되는 북미 가전시장을 놓고 한ㆍ일간 패권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A소재 `하이 디피니션 뉴스`의 아만다 기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업체들의 마케팅과 기술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국기업들은 최첨단 제품들을 선보이며 한발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기세장악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도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 브랜드로 참여했지만 올해는 당당하게 LG브랜드를 내걸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60평 남짓한 LG전자의 전시장은 첫날부터 발디딜 틈없이 관람객들이 가득 차 최근 부쩍 높아진 브랜드 위상을 반영했다. 삼성전자 역시 전시장 중앙에 760평의 넓은 부스를 확보, 세계 최대 크기의 80인치 평판 TV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여타 전자 업체들을 압도했으며,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아기자기하게 전시장의 꾸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반면 그동안 수세적 입장에 머물렀던 일본 업체들은 엄청난 물량 공세와 볼거리를 중심으로 전시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표기업인 소니와 파나소딕, 산요, 카시오 등 일본의 주력 가전 업체들은 한결같이 100평이 넘는 전시장을 꾸미고 각종 볼거리 등을 준비,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기에 주력했다. <라스베이거스=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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