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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0년 중국과 함께 세계로] 12년째 사회공헌… '나눔' 이미지도 뿌리내려

중국 이랜드는 '성장'뿐 아니라 '나눔'의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중국 정부와 인민 속에 뼛속 깊이 박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주 셋째주 목요일에 전직원들이 나병원ㆍ고아원ㆍ양로원으로 조를 나눠 봉사를 나간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12년째 직접 몸과 마음으로 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같은 지속성과 진정성이 시나브로 중국인의 심금을 울렸고 이는 중국 당국에 그대로 전달됐다. 지난 2011년 중국 민정부(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의 상인 '중화자선상(中華慈善賞)'을 한국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하는 진기록을 달성한 것. 글로벌 기업에서도 HSBC가 유일하다.

이랜드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직접 찾아 희망과 사랑의 소통을 하고 있다. 2010년에는 사회공헌 담당자가 4개월간 베이징ㆍ상하이ㆍ구이저우성ㆍ산시성ㆍ장시성 등 5개 지역을 돌며 할머니와 사는 고아 남학생, 교통사로 한쪽 다리를 잃은 여학생 등 빈곤 장학생 1,863명을 만나기도 했다. 이밖에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 키트 지원, 백혈병 치료 등 의료지원, 빈곤장애인 의수족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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