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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도약, 기업에 달렸다] SK텔레콤, 헬스케어·스마트워… 'ICT 노믹스'로 혁신 주도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기술기반 사업 R&D 강화

하성민(가운데)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중국 선전에 설립한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980년대 ICT 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이동통신사업의 초석을 놓았던 SK텔레콤은 30여 년만에 명실공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ICT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이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핵심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천명한 'ICT 노믹스'다. 지난 5월 하 사장이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지향점으로 제시한 'ICT노믹스'는 ICT가 삶의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촉발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를 가리킨다.

△'ICT노믹스'의 핵 솔루션= ICT 노믹스의 추진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새로운 가치 창출 △최적화된 가치 전달 △ 사회와 함께 나누는 가치 공유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헬스케어, 솔루션 등 신규성장 사업 영역에서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차세대 성장 영역에 대한 추가 발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기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솔루션 사업을 ICT 기반 융합사업의 열쇠로 보고 있다.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지원하는 스마트워크 사업에서는 ICT 기반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의 기본 요소인 통합인증,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단말기 보안 등 기술을 표준화해 가격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려 내년에는 기존 SI 업체를 포함한 전체 ICT 사업자 대비 3위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최근에는 중소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관리 솔루션도 출시했다. 대형 건설회사는 자재 구매부터 최종 감리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세스 처리를 위해 자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지만, 협력 업체인 중소 건설 회사는 수작업에 의존하거나 직접 전화로 일을 처리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을 받은 그린 사업에서는 빌딩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하는데 특화된 '벰스(BEMS)와 펨스(FEMS)'를 통해 공장에서의 에너지 절감을 본격 지원하고 있다.

△'고령화·저출산' 시대 블루오션 헬스케어= SK텔레콤은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 진단기기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중소 진단·의료기기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세대 체외진단 플랫폼 △중국 시장 특화 제품 및 기기 △한국인 특이 유전자 분석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제품 상용화 이후에는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과 기술 수출 지원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은 최근 중국 심천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를 열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헬스케어 사업의 중국 거점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해외로 전파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물인터넷(IoT)으로 혁신 주도= 2000년대 중반부터 일찌감치 사물인터넷 사업을 준비해온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사물통신(M2M) 플랫폼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또 미국 결제업체 페이팔이 사용하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근거리 위치 인식기술을 적용한 4가지 종류의 '비콘(Beacon)'과 이를 활용할 서비스 플랫폼 '위즈턴(WIZTURN)'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교통 및 스마트 카와 연계된 자동차 △화물 및 고가자산에 대한 자산관리 △스마트팜 등 농업 등을 IoT의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 솔루션 '스마트팜'은 IoT에 기반한 원격제어 기술을 통해 농민들이 농장에 직접 나오지 않아도 안심하고 농장의 상태를 파악하고 농약 살포, 관수, 온풍기 가동 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국내 이통 업자 간 치열한 속도경쟁에서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해왔다. 1위 사업자이면서도 국내 최초로 3G 데이터 무제한 시대를 열었고,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은 물론 번호이동으로 넘어오는 타사 가입자에 지원했던 보조금 혜택을 우량 고객의 기기변경으로 확대한 '착한기변'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과거 이동전화 시장에서 통용된 불변의 법칙은 '쓴 만큼 낸다'는 '종량' 개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SK텔레콤은 이 법칙을 뒤집은 'T끼리 요금제, 전 국민 무제한 요금제' 등을 출시하며 음성 무제한 시대를 열었다.

1위 사업자가 촉발한 요금 경쟁은 KT, LGU+ 등으로 확산 되면서 전 국민 음성 무제한 시대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를 상용화하면서 또 하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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