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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블랙잭(사진)이 미국시장에서 모바일 e메일 서비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랙베리를 눌렀다. 미국 최대 휴대폰 가격비교 사이트인 와이어플라이닷컴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순위에서 블랙잭이 블랙베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4위는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펄, 블랙베리 8700, 블랙베리 8800이 차지했으며 모토롤러의 모토Q는 5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블랙잭은 지난 해 11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싱귤러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됐으며 11.8mm의 얇은 두께와 쿼티(QWERTY) 자판을 채택해 메시징 서비스에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를 지원해 데이터 통신 속도가 경쟁제품에 비해 5배 이상 빠르다. 블랙잭은 출시 4개월만에 4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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