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초등학생 학부모들과 만나 교육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2시 관악영어마을에서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서울시장과의 현장 대화'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안전'과 '방과 후 학교'를 주제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80여명과 100여분간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시는 "오 시장이 민선 5기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3무(無) 학교(사교육ㆍ학교폭력ㆍ학습준비물 없는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교육'을 주제로 한 권역별 현장 대화를 세 차례 여는 등 학부모와의 대화 행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민선 5기의 화두로 '소통'을 내세운 오 시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일에도 대학로에서 취업준비생들을 만나 청년실업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는 13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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