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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몸통 회전이 파워 만들어

美 100대 교습가가 분석한 야용은의 드라이버 샷<br>팔-손-클럽 順으로 움직임 이끌고 손목 푸는 릴리스 순간 최대한 늦춰<br>'아웃사이드-인' 스윙궤도도 이상적


"뛰어난 회전 동작으로 만들어낸 파워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가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의 스윙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 골프매거진은 양용은의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드라이버 샷 사진을 싣고 미국 100대 교습가들의 분석을 곁들였다. 브라이언 모그 등 교습가들은 세계 최고 선수(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에 맞선 비결을 다운스윙 때 몸의 회전 동작에서 찾았다. 릴리스를 지연시키고 몸으로 유도하는 스윙이 파워를 만들어낸다는 것. 아마추어 골퍼들도 양용은의 동작을 기억하고 감각을 익히면 정확도와 파워를 높일 수 있다. ①인사이드 궤도=몸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이상적인 아웃사이드-인 궤도 스윙의 출발 단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타깃 방향에서 봤을 때 오른쪽 어깨의 위치가 뒤쪽(턱 안쪽)으로 유지돼 있다. 올바른 궤도는 볼을 향해 클럽을 강력하게 '내던질' 수 있게 해준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 때문에 애를 먹는 골퍼들은 대부분 이 단계에서 오른쪽 어깨가 턱 바깥쪽으로 나온다. 결과는 헤드가 바깥쪽에서 안쪽을 향해 가로지르면서 볼에 슬라이스 스핀이 걸리거나 아예 왼쪽으로 당겨치는 풀 샷이 나오고 만다. ②몸의 유도를 따라가는 스윙=몸통 회전이 팔과 손ㆍ클럽의 움직임을 이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완벽한 순서다. 많은 아마추어들은 정반대로 손과 팔만으로 클럽을 휘두르고 몸통이 따라가는 형태를 취한다. 헤드의 속도를 높이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파워는 빠져나간다. 헤드스피드는 몸통-팔-손-샤프트-헤드의 순서로 움직이며 스냅과 원심력이 붙으면서 가속되는 것이다. ③지연 타격=양손이 허벅지 높이에까지 왔지만 오른쪽 팔뚝과 손목 사이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때 클럽헤드는 직각 상태로 토(앞부분)가 하늘을 가리킨다. 손목 각도를 푸는 릴리스 순간을 최대한 늦춰 임팩트 구간까지 파워를 저장하는 모습이다. 체격이나 스윙스피드에 비해 거리가 나지 않는 골퍼들은 헤드로 가능한 한 강하게 볼을 때려야 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오른쪽 손목을 너무 일찍 풀어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릴리스를 늦출수록 파워를 충전한 뒤 임팩트 순간 폭발시킬 수 있다. 이것이 레이트 히팅(지연타격ㆍlate hitt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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