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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 中진출 잰걸음

시장급속확대겨냥 상담회·현지법인 설립 줄이어국내 반도체장비업계들의 중국 진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곳이 중국이고 또 향후 최대시장이 될 것이라는 점이 국내업체들을 유인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반도체시장은 99년 66억달러에서 지난해 118억달러로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여기에다 국내 장비시장 자체가 8인치에서 12인치로 넘어가고 있는 반면 중국의 경우 8인치 장비 수요가 한참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업체로선 중국진출을 서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도체ENG는 중국 장춘에 장춘연신전자를 올 3월에 설립했으며 선양테크는 중국 강소성에, 이오테크닉스는 상해 또는 심천에 각각 내년중을 목표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성도ENG, 삼우EMC 등도 상해에 지사를 설립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이영곤 마케팅 이사는 "가능한 빨리 중국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현재 중국 유수기업과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면서 사업환경이 국내보다 오히려 좋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올 정도이어서 관련기업들의 대중국 진출은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회 차원의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e차이나센터(대표 배우성)를 통해 중국반도체산업협회와 처음으로 이달말부터 공식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제껏 개별기업간 또는 대만기업을 통해 중국측과 접촉해 왔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로 중국진출 길을 열겠다는 것이 협회측의 복안. 특히 중국 북경과 상해에서 연이어 개최될 이번 행사에 국내 반도체 관련 대부분의 기업인 30개 업체가 참여키로 확정되어 있어 국내 업계의 뜨거운 중국진출 열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e차이나측은 전했다. e차이나센터 중국경제연구소 양평섭 소장은 "중국 반도체 시장규모와 그 성장잠재력에 비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연간 200~300만달러에 불과하다"며 "특히 장비시장의 경우 이미 미국, 유럽, 대만기업이 주도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큰 만큼 중국에서 최근 신규수요가 늘고 있는 8인치 장비 등을 내세워 적극 시장공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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