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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원전 해외진출 '눈앞'

한수원, 루마니아와 2단계 타당성 조사 MOU<br>中원전시장 수주전에도 '청신호'

국내 원자력발전산업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최근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이탈리아 안살도 등과 공동으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체르나보다 원전 3호기’ 건설을 위한 2단계 타당성 조사수행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MOU는 자금조달 등 프로젝트 세부계획과 계약서 작성을 위한 준비절차여서 사업수주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한수원측은 밝혔다. 20여년간 축적된 한국의 원전기술이 해외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4백억달러의 물량이 쏟아질 중국 원전시장 수주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 원전은 국내 월성원전과 동일한 706㎿(메가와트)급 캐나다형 중수로(CANDU-6)로 완공시점은 오는 2010년이다. 총 사업비는 1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본계약은 내년 초 체결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3개국 컨소시엄을 통해 타당성 조사, 자금조달 방안 마련, 사업계획 확정, 공사수행, 초기운영 지원 등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전반을 총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사업타당성 조사단계에서부터 한국전력기술(원자로 설계), 두산중공업(주요 기자재 공급), 현대건설(공사수행) 등과 함께 참여하게 돼 국내 업계 전체로는 3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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