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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소액주주 KCC지지 결정

현대그룹 경영권 향방의 제1라운드인 현대상선 주총(23일)에서 소액주주모임이 KCC를 지지하기로 18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과 KCC는 마지막 캐스팅보트가 될 현대건설 등 대주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현대상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충분한 의결권을 확보한 만큼 소액주주의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또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에서 현대가가 누구 편을 들기 힘든 만큼 현대건설도 현대상선 주총에서 한쪽을 밀어주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상선 소액주주모임(대표 이상직)은 “이사선임에 대한 회원 투표 결과, KCC 지지(70표)와 현대상선 지지(68표)가 비슷하게 나왔다”며 “운영위원 회의를 거쳐 정몽진 KCC회장을 신임이사로 내세운 KCC안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모임은 또 “현재 3.5∼4%의 의결권을 확보했으며 KCC와 협력해 지지 주식수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의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KCC가 최근 20%의 의결권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은 현대건설이 KCC를 지지할 것으로 보고 이를 포함시킨 것”며 “상황을 파악해본 결과 아직 현대건설이 누구를 지지할 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의 고위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사안이 민감한 만큼 현대상선 주총 하루전인 22일이나 돼야 입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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