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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弗시대 IT가 연다] 4부 내일을 여는 IT캐시카우<br><1>이통 어디까지 진화하나<br>3세대 넘어 4세대도 정복 야망
입력2004-07-27 18:55:47
수정
2004.07.27 18:55:47
97년 세계 첫 CDMA 상용화 성공 '깃발'<br>LG전자, 허치슨에 휴대폰 300만대 공급등<br>'WCDMA 엘도라도' 美·유럽시장 공략 박차
[2만弗시대 IT가 연다] 4부 내일을 여는 IT캐시카우이통 어디까지 진화하나3세대 넘어 4세대도 정복 야망
97년 세계 첫 CDMA 상용화 성공 '깃발'LG전자, 허치슨에 휴대폰 300만대 공급등'WCDMA 엘도라도' 美·유럽시장 공략 박차
EV-DO보다 한단계 '진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접속
한국경제의 버팀목 IT
IT코리아의 주역들
세계를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나느 서비스, 기는 법·제도
핵심기술 확보만이 살길
IT경쟁력 제고 어떻게
해외서 꽃피는 IT코리아-베트남
해외서 꽃피는 IT코리아-유럽
해외서 꽃피는 IT코리아-미국
해외서 꽃피는 IT코리아-중국
‘3세대를 넘어 4세대로’
세계는 지금 3세대(3G) 이동통신 열풍에 휩싸여 있다. 유럽ㆍ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비동기식 3G 이동통신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서비스가 진입 단계에 들어섰다.
3G는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초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상전화도 가능하게 한 진화된 이동통신을 말한다. 아날로그식 이동전화였던 1G와 디지털 방식의 CDMA(북미식)ㆍGSM(유럽식) 2G 이동전화를 넘어 초고속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3G의 시대가 전세계적으로 개막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이 같은 3G 서비스는 이미 오래 전 시작됐다. 지난 2002년초부터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준(June)’과 ‘핌(Fimm)’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CDMA 1x EV-DO 서비스는 휴대폰이 이미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탈바꿈했음을 전세계에 입증했다. CDMA 1x EV-DO는 진정한 3G에 한발 앞서 등장한 2.5G로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상 3G에 근접한 속도와 편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2001년 ITU 회의에서 3G 표준의 하나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97년 세계 최초의 CDMA 상용화 성공으로 열린 한국의 화려한 이동통신사(史)는 이제 2G와 3G를 넘어 4G 시대의 정복까지 꿈꾸고 있다.
◇EV-DO 잇는 EV-DV가 온다= ‘IMT-2000’으로 명명된 3G 이동통신은 3~4년 전까지만 해도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릴 만큼 각광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비동기식(WCDMA)의 사업권을 SK텔레콤과 KTF가 따냈고, 동기식(EV-DV) 사업권은 LG텔레콤에 돌아갔다.
SK텔레콤과 KTF는 이미 지난해 말 WCDMA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은 가입자가 수천명에 불과한 시범 서비스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양사는 올해 총 5,000억원대의 투자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기존 EV-DO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다 진전된 3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G 준비에서 경쟁사보다 다소 늦었던 LG텔레콤은 EV-DO를 뛰어넘는 EV-DV 서비스를 통해 단숨에 경쟁 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올해 안에 기존 PCS 주파수인 1.8㎓대역에서 EV-DV 서비스를 개시한 뒤 오는 2006년 하반기께 새로 부여받은 2㎓ 대역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V-DV는 최고 전송속도 2.4Mbps인 EV-DO보다 약 30% 빠른 3.1Mbps 이상의 속도를 낸다.
◇3G 단말기도 한국이 최강= 국내에선 WCDMA 서비스의 본격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삼성전자ㆍLG전자ㆍ팬택계열 등 국내 단말기 업체들에게 해외 WCDMA 시장은 활짝 열린 엘도라도와 같다.
LG전자는 지난 4월 글로벌 통신사업자인 허치슨에 WCDMA 듀얼밴드 휴대폰 300만대 공급계약을 맺고 꾸준히 공급 중이다.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치밀한 연구개발과 준비를 통해 이통사들의 입맛에 딱 맞춘 제품을 적기에 내놨기 때문.
LG전자는 오렌지ㆍ보다폰ㆍT-모바일 등 유럽의 주요 통신사들로도 제품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어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 CDMA 시장에 버금가는 GSMㆍWCDMA 단말기 메이커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5월부터 보다폰을 통해 영국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등에 WCDMA 휴대폰 공급을 시작, 이를 T-모바일ㆍ오렌지로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WCDMA를 계획 중인 대부분의 유럽 이통사에 테스트용 제품을 공급했으며 2~3종의 모델이 출시되는 올 연말을 기점막?대공세를 편다는 전략이다.
팬택계열 역시 지난 3월 세빗 2004 전시회에서 WCDMA 휴대폰을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WCDMA폰을 출시해 본격적인 3G 경쟁에 뛰어들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4-07-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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