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1.2%) 하락한 1,959.4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2.73포인트(0.49%) 하락한 555.2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경제지표 부진과 북한 리스크로 인해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전쟁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괌 기지에 배치하기로 결정하는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크게 증가했다.
기관이 4,9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5억원, 4,7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9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25%), 운수창고(-2.19%), 건설업(-1.96%), 증권(-1.62%) 등이 내린 반면 의약품(0.43%), 음식료품(0.32%), 전기가스업(0.27%)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1.04%), 한국전력(0.48%) 등이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99%), 포스코(-0.62%), 삼성생명(-0.97%), 신한지주(-1%)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규모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각각 5.05%, 3.27% 하락했고, 금호종금이 최근 주가급등으로 인해 우리금융으로의 인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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