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분야 일자리 창출 과제를 구체화한 '청년 일자리 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무인력을 키워 고용 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방통위는 총 100억원을 투자해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고용 창출 능력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소벤처, 1인 벤처기업의 고용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1인 창조기업은 지난해 26만2,000개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방통위는 방통분야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매년 100개팀에 팀당 1,000만원을 지원하는 챌린지형 R&D도 신설하기로 했다. 또 2014년까지 스마트TV등 차세대 융합및 스마트 광고 분야등에서 1,820명을 교육시키는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고용 수급 불균형도 줄이기로 했다.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고용창출 기반도 닦는다. 3D방송·근접통신·사물지능통신등 신 산업분야에 정부예산 1,186억원을 투입해 3년동안 7,200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방통위는 일자리대책을 추진하면 올해 1만300명, 내년 1만1,940명에 이어 2014년 1만2,330명등 3년간 총 3만4,57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쓰이는 예산은 총 2,731억원이다. 다만 내년과 2014년 각각 투입예산이 올해 556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여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한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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