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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2013년5조매출" 공격경영

팬택-팬택앤큐리텔 12월30일 합병<br>휴대폰 2,500만대 판매목표… 2012년재상장 계획도



팬택계열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연내 합병을 계기로 오는 2013년 휴대폰 2,500만대 판매, 5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공격경영에 나선다. 팬택은 이와함께 2011년 기업개선작업을 종료한 다음 2012년 증시에 재상장시킬 계획이다.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은 1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7년 기업개선작업 시작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며 "글로벌 경쟁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연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을 합병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팬택계열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양사 합병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11월27일 임시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오는 12월30일 합병법인 '팬택'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기업 개선 작업 이후 사업 구조를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 시장과 프리미엄 브랜드 스카이의 내수 시장으로 이원화해 온 팬택계열은 합병 이후 양사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본격적으로 성장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합병으로 전 부문에 걸쳐 30% 이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팬택계열은 합병후 3,000억원 정도의 현금유동성을 갖추게 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등 첨단 신제품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안정화된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2013년 휴대폰 2,500만대 판매, 5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며"한번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만큼 흔들림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팬택의 이 같은 판매ㆍ매출목표는 올해에 비해 각각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박 부회장은 "2011년 상반기에 기업개선 작업을 종료한다면 늦어도 2012년 이내 재상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택계열은 지난 1997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가 경영 악화로 자본완전 잠식에 빠지면서 2007년 4월 상장폐지됐다. 한편 팬택계열은 이날 올 3ㆍ4분기에 매출 5,557억원에 영업이익 4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팬택계열은 기업 개선 작업에 들어간 2007년 3ㆍ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팬택은 올 3ㆍ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308억원을 올렸고, 기업 개선 작업 이후에는 모두 4,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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