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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太 3분기 PC출하 작년동기比 1%줄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3ㆍ4분기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PC시장 조사 전문업체인 IDC는 22일 만약 중국의 선전이 없었다면 PC 출하는 9%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DC는 또 이 지역 올 PC 출하 증가율을 당초 예상한 10.7%에서 6.4%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IDC는 내년 PC 판매는 중국과 인도의 선전으로 14.2% 증가할 것이며, 출하율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아시아 지역 PC 판매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그동안 세계 경기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왔으나 3분기 들어 PC 판매가 저조, PC 판매량이 IDC의 예상치인 240만대에 못 미치는 227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PC 시장은 세계적 판매 둔화에도 여전히 오아시스로 남아있다. 세계최대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 컴퓨터가 선전한 것도 순전히 중국 덕분이다. 이기간 델은 중국판매가 전년에 비해 27.6% 늘었다. 이에 비해 싱가포르와 호주 등 다른 지역의 PC 출하는 20% 이상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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