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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깜짝실적 페북, 주가는 롤러코스터

CFO 부정적 발언 공개되며 급등락

페이스북이 올 3ㆍ4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실적공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최대 18%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두 가지 부정적 재료를 한 임원이 공개하면서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올 3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0% 급등해 사상 최초로 20억달러를 돌파(20억2,000만달러)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역시 4억2,500만달러(주당 순이익 17센트)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00만달러 손실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페이스북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19억1,000만달러, 12센트에 머물렀던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49.01달러로 마감된 페이스북 주가는 곧 이어진 시간외거래에서 실적 호조세가 반영되며 정규장 종가 기준 18.30% 급등한 57.98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시장의 열광은 실적공개 한 시간 뒤에 열린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 이후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데이비드 에버스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말 두 마디가 문제를 일으켰다. 에버스먼 CFO는 컨퍼런스 도중 "뉴스피드(페이스북의 메인 화면) 광고 비중이 더 이상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페이스북 매출증가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던 뉴스피드 광고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점을 시인한 셈이다. 에버스먼은 또 "페이스북에 매일 들어오는 10대 이용자의 수가 전 분기에 비해 줄었다"고도 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의 장외주가는 컨퍼런스콜이 끝난 후 오히려 정규장 종가 대비 3.59% 떨어진 47.25달러까지 밀리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다만 향후 유망한 수익창구가 될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광고 도입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긍정적 대답을 내놓은 것은 향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커버그 CEO는 동영상 광고 도입 여부를 묻는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시기를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고 있으며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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