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의료정밀 제외 전업종 올라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10포인트(1.10%) 오른 1,297.85로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장중 한 때 1,315선까지 올랐으나 이후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1,300선 밑으로 밀렸다.

코스피지수가 장 중 한 때 1,3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5일(1,340.28)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2,485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7억원, 69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4498억원 순매도)를 중심으로 1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비금속광물(3.48%), 유통업(2.98%), 은행(3.02%), 보험(2.07%)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1.7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덴 현대중공업(3.55%), 신한지주(2.94%), LG디스플레이(2.97%), 신세계(4.51%)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73%), LG전자(-1.52%), KT(-0.91%) 등은 부진했다.

상한가 15곳을 포함해 5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곳을 비롯해 22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