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합병으로 내년 신세계푸드의 매출액은 29%, 순이익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익 증가 대비 신주발행률이 낮은데다 가정식 대체식품(HMR) 제조 설비를 강화하고 있는 신세계푸드의 중장기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합병”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SVN의 지난해 매출액은 2,350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이다.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매장 내에서 브랜드 베이커리 사업을 직접 운영하거나 베이커리 도매 공급업을 하고 있다. 신세계SVN은 신세계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이마트 및 위드미로 베이커리 PB제품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합병효과와 실적 개선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신세계푸드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7% 높인 14만원을 제시한다”며 “내년 하반기 음성 2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