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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한국대표 명품브랜드로 키울것"

쿠쿠홈시스 구자신 사장

구자신 (64) 쿠쿠홈시스 사장

“‘쿠쿠’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구자신 (64) 쿠쿠홈시스 사장은 지난 17일 양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품질과 서비스를 향상해 부가가치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세계적인 명품 가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시아권은 물론 미주ㆍ유럽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6.5%를 투자했던 연구개발투자액을 올해엔 7.5%로 늘려 잡았다. 특히 오는 7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다이아몬드 코팅’ 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는 한편 10월께는 업계 최초로 돌솥밥을 지을 수 있는 ‘돌솥 압력밥솥’도 출시, 롯데백화점 전점에 오픈한 쿠쿠홈시스 브랜드숍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일본에 10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ㆍ일본ㆍ미국 등에 지사설립을 추진 중이다. 구 사장은 “쿠쿠 밥솥은 대한민국 땅을 벗어나 수출되는 순간 밥솥이 아니라 찜탕기ㆍ제빵기 등 새로운 형태의 주방가전으로 변신한다”고 설명했다. 28년간 한길만을 걸어오면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으로 통했던 쿠쿠홈시스는 최근 위상면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대기업인 LG와 삼성이 밥솥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명실공히 업계 대표 기업이 된데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기업분류도 바뀌었다. 업계내 위상이 달라지면서 구 사장은 걱정이 앞선다. 유통망의 견제가 심화되고 각종 ‘짝퉁’제품이 시중에 나도는 등 브랜드 관리가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 구 사장이 선택한 대응책은 ‘정도경영’. 그는 “유통망의 요구에 못 이기거나 일시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춘다면 제조기업은 자금압박으로 기술투자를 못하게 되고 결국 품질력 악화로 이어질 게 뻔하다”며 “적정 가격대를 유지해 수익성을 보전하면서 품질력을 높여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것만이 제조기업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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