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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우리사주조합 보유주식수 감소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가 상장사 중 절반에 이르고 있으나 보유주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50.3%인 289개로 전년과 같았다. 그러나 이들 회사사주조합이 지난해 말 현재 보유한 주식 수는 1억4,360만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억5,404만주에 비해 6.78%(1,044만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KT가 1,639만주로 가장 많았고 KT&G(1,206만주), 두산건설(670만주), 팬택앤큐리텔(599만주), 한진중공업(543만주) 등의 순이었다. 보유지분율 기준으로는 흥아해운이 40%로 최고를 기록했고 두산건설(14.27%), 웅진닷컴(13.38%), 코오롱건설(12.70%), 신원(12.19%)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사주조합 보유주식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우차판매ㆍ국민은 행 등은 신(新)우리사주제 도입으로 증가했고 미래산업ㆍ웅진닷컴ㆍKG케미 칼 등은 자체적인 우리사주 매입을 통해 지분이 크게 늘었다. 한편 우리사주조합 보유주식의 평가금액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의 2조 1,930억원에서 2조2,850억원으로 4.2%(920억원) 증가했다. /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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