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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선 수주 1위

잔량 32척 달해…대우조선·현대重 뒤이어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업체 가운데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고부가가치선을 가장 많이 수주해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NG선은 동급의 컨테이너선과 초대형유조선 등과 비교할 때 선가가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고가여서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STX조선 등 4개 조선업체의 지난 6월말 기준 수주잔량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삼성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잔량이 32척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대우조선 27척, 현대중공업 15척으로 나타났고 STX조선은 수주실적이 전무하다. LNG선은 동급 수준인 6,5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척당 1억달러)과 30만DWT급 초대형유조선(VLCCㆍ척당 1억3,000만달러)에 비해 선가가 두배 이상 높은 척당 2억달러로, 비슷한 규모의 원자재와 인력을 투입해 선박을 건조할 경우 LNG선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 VLCC를 포함한 탱커의 경우는 STX조선이 81척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중공업이 47척, 현대중공업이 41척, 대우조선이 34척 순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은 현대중공업이 143척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중공업이 52척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우조선과 STX조선은 모두 27척의 수주잔량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투입되는 원자재와 인력에 비해 선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벌커선은 수주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는 지난 2003년 말부터 조선용 후판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이어 쏟아지는 선박발주 물량으로 도크(Dock) 등 건조공간이 부족해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선별적으로 수주하는 전략을 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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