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에 두 번째 현지 만두 공장 건립에 착수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이미 가동한 파라마운트 공장과 함께 연간 9,000톤의 만두를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현지 만두 매출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플러턴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현지 아시아 식품 업체인 TMI트레이딩, 트윈마퀴스, 쉐프원 등 TMI그룹 내 3개 업체의 지분 80%를 520억 원에 인수했다.
트윈마퀴스와 쉐프원은 국수와 만두를 생산하며 TMI트레이딩은 뉴욕을 기반으로 두 생산업체가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부 지역 만두 공장 완공과 더불어 동부 지역에서 인수한 회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미국 전역을 공략하겠다는 야심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일반 소매뿐 아니라 현지 아시아 식당에 국수를 납품하는 등 면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현수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미국 내 식품사업을 더욱 강화해 1위 아시아 식품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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