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美증시약세로 관망세…약보합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아약보합으로 마감했다.1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3포인트 내린 820.43으로 출발한뒤 한때 832.26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돌아선뒤 낙폭을 키워 1.05포인트 내린 822.0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과 3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735억원과 961억원으로 22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전날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관망분위기가 나타난 가운데 장초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주가지수가 830선을 회복했으나 20일 이동평균선(831.22)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종이.목재가 낙폭과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실적 호전기대감에 힘입어 3.

73% 급등하면서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과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도 비교적강세였다. 반면 섬유의복(-5.17%)과 기계(-3.57%), 건설업(-2.31%) 등은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2.13% 급등, 36만원대에 바짝 다가섰고 SK텔레콤과 KT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강보합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등 431개로 내린 종목 319개(하한가 3개 포함)보다 약간 많았다. 보합은 69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