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수출ㆍ구매 상담회, 한·일(후쿠루쿠 지역) 경제교류회의 등과 동시에 열린다. 특히 총 310개사에서 부스 1,000개를 마련함에 따라 엑스코 전체 전시관을 가동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참가업체가 30% 가량 늘었다. 지역 대표기업인 삼익THK, 한국OSG, LS메카피온, 대성하이텍 등을 비롯해 우영산업, 한국미스미, 썬덴코리아, 태진이엔지 등 업종 대표기업들이 참가한다.
또 공장자동화, 공작기계·설비, 공구·금형, 물류·용접·주조 등 4개 전문관도 설치돼 바이어와 참관객을 맞는다.
동시 개최되는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는 기계부품과 자동차부품, 자전거부품, 전기전자부품, 세라믹스 등과 관련된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가한다. 강원테크노파크 세라믹신소재사업단과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세라믹 특별관'을 구성, 산업용 세라믹 분야의 핵심 소재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동부로봇, 로보티즈, 스토브리 등 메이저 로봇업체들은 물론 대구경북 로봇기업들이 공동관을 구성해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
수출·구매상담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21일 수출상담회에는 중국·대만·일본·베트남 등 7개국 5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고, 22일 구매상담회에는 LG전자·삼성코닝정밀유리·포스코강판·코오롱인더스트리·대구텍 등이 참가업체와 구매상담에 나선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연관 전시회를 묶어 전시회의 대형화 및 국제화를 이루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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