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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가격 이달 또 오른다
입력2008-06-30 19:04:40
수정
2008.06.30 19:04:40
도시가스 도매요금도 내달 인상 가능성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이 6월에 이어 7월에 또 오른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지방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도시가스(천연가스 LNG) 도매요금도 오는 8월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와 EI 등 가스업계는 7월1일부터 LPG 공급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구체적 인상폭은 이날 오후 늦게 결정, 각 충전소에 통보할 예정이다.
SK와 E1은 국내 LPG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 가격인 사우디 아람코사의 6월 LPG 기간계약가격(CP)이 톤당 부탄가스는 920달러, 프로판가스는 895달러로 결정되는 등 지난 5월에 견줘 톤당 부탄가스는 60달러, 프로판가스는 50달러가 올라 국내 공급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는 6월에도 LPG 공급가격을 크게 올렸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날 한국가스공사에 7월 천연가스(LNG) 도매가격 동결과 8월 중 천연가스 도매가격 통보를 지시했지만 7월 중순에 다시 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도시가스 평균 도매요금은 원료비와 환율을 반영해 홀수 달에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료비 연동제 지침상 2개월 주기가 아니어도 조정할 수 있다”며 “다만 인상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7월에는 도시가스 평균 도매요금이 ㎥당 567원18전으로 동결되지만 8월부터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도 지난 26일 경총포럼에서 “전기와 가스공급 요금을 이제 조정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말해 하반기에 인상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가스공사는 도매가격을 1월에 2.8%(16.37원) 내린 이후 지금까지 동결했으나 도시가스 원료인 LNG 도입단가는 40% 정도 올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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