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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정책금융公사장 "구조조정 기업 5곳 조기 매각"

유 사장, 산은지주 지분 일부 해외에 넘길수도


SetSectionName(); 유재한 정책금융公사장 "구조조정 기업 5곳 조기 매각" 유 사장, 산은지주 지분 일부 해외에 넘길수도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책금융공사가 5개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보유지분 매각을 이른 시일 내에 끝내기로 했다. 또 주식을 매각할 때는 인수자의 능력ㆍ진정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은금융지주의 일부 지분을 해외투자가에 매각할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했다. 유재한(사진)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창립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은금융지주 민영화와 지분매각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며 "해외투자가 참여를 포함, 금융 당국과 협의해 금융시장 전체 틀에서 매각 문제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은지주 구조개편에 정통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산은금융지주의 지분 일부를 해외투자가에 매각하는 것에 거부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며 "기업공개(IPO) 및 블록세일을 통해 해외 금융회사와 투자가에 매각하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대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유 사장은 "국가적으로 영향력이 큰 기업의 주식을 매각할 때는 가격보다는 인수자의 능력과 진정성을 꼼꼼히 따져 매각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에는 가격을 가장 우선시했지만 앞으로는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미 정상화된 기업주식은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는 만큼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외국 자본은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입견을 갖지는 않겠지만 예의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금융공사는 현대건설(11.3%), SK네트웍스(8.2%), 하이닉스(6.2%), 대우인터내셔널(5.3%), 한국항공우주(30.1%) 등의 기업주식을 가지고 있다. 유 사장은 "기업들이 리스크와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국민경제에 필요한 기업이라고 판단되면 지분투자ㆍ장기저리대출 등 패키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시중은행과의 자금 협조를 통해 온렌딩(on-lending)대출을 활성화하겠다"며 "조만간 지방은행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어 다른 시중은행들과도 협약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책금융공사는 또 자금조달을 위해 조만간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서기로 했다. 유 사장은 "외화 채권 발행을 위해 무디스ㆍ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다음달 신용등급을 받고 해외 로드쇼에 나설 것"이라며 "정책금융공사채(정금채)가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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