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담보대출 국내 첫 내달 등장

인터넷프라자시티㈜는 기업은행과 손잡고 도메인의 가치를 평가, 이를 근거로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도메인 담보대출 서비스」를 오는 12월1일부터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부동산을 담보로 하거나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해주는 상품은 많았으나 인터넷 주소(도메인)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프라자시티는 우선 「.COM」 도메인과 해당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도메인담보 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점차 「.NET」「.CO.KR」 도메인에까지 담보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대출금액은 인터넷프라자시티에서 해당 도메인의 가치를 감정, 평가금액의 30% 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이며 대출보증은 인터넷프라자시티가 대행해준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과 좋은 도메인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의 창업을 돕기 위한 상품으로 전국의 기업은행 지점이나 인터넷프라지시티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기업은행은 시중이자보다 1~2%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인터넷프라자시티는 도메인 담보대출을 위해 변호사·변리사·교수들로 구성된 「도메인 평가기관」을 설립, 도메인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출문의는 인터넷프라자시티(02-3453-4747)나 기업은행(02-729-7618)으로 하면 된다.

류찬희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