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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앤큐리텔, SK텔레텍 인수 호재

팬택·팬택앤큐리텔 주가 초강세 정보 사전노출 의혹도

팬택계열의 팬택앤큐리텔이 3일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레텍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팬택계열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주가는 각각 14.87%와 10.91%나 급등하며 각각 5,020원과 2,18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줄곧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전날(각각 2.7%와 3.96% 상승)에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모두 각각 1만5,000주와 3만3,000주를 매도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인수 관련 내용이 사전에 노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내놓았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인수계획은 장이 마감된 후 SK텔레콤 이사회에서 결정됐지만 미리 관련 소문이 돌아 주가는 전날부터 움직이다가 이날 급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택계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데 따른 반작용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SK텔레텍을 인수함으로써 단말기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의 대주주 지분을 팬택계열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매각대금은 3,000억원 정도이며 인수작업이 끝나면 팬택 계열은 SK텔레텍 지분의 60%를 확보하고 SK텔레콤은 29.1%로 2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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