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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응 "이번엔 꼭…"

11일 텍사스전서 첫 승 재도전<br>새미 소사와 한판 대결도 관심


첫 출격에서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던 서재응(30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첫 승 사냥 길목에서 ‘슬러거’ 새미 소사(39ㆍ텍사스 레인저스)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서재응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9시5분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일 뉴욕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6⅓이닝을 4실점으로 잘 막고도 다 잡은 승리를 놓쳤던 서재응이 첫 승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서재응과 소사의 투타 대결. 메이저리그 통산 588개의 홈런을 때렸으나 부정배트 파문 등으로 ‘퇴물’ 취급을 받던 소사는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시범 17경기에서 5홈런과 타율 0.408, 15타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서재응은 소사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5타수 1피안타(홈런)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로 예정된 우완 제이미 라이트(33)의 지난해 성적은 6승10패(방어율 5.19). 텍사스 타선에서는 소사 이외에 케니 로프턴과 마이클 영, 마크 테세이라 등도 경계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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