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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중소협력사에 390억 지원

공정거래 협약식서 200억 상생펀드 조성·저리대출 알선등 약속

GS칼텍스가 중소 협력사를 지원할 상생펀드 200억원을 조성하는 등 GS그룹 9개 계열사가 협력사에 총 39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GS그룹 9개 계열사는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1,000여개 중소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식을 맺고 ▦상생펀드 조성 ▦저리 대출을 위한 네트워크론 운용 ▦하도급대금 100% 현금 지급 등의 협력사 지원안을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정호열 신임 공정위원장이 외부행사에 처음 모습을 나타내며 관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날 "지난 1967년 창립 이래 (협력사에) 현금결제 원칙을 고수해왔다"며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현금지급 주기를 단축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GS칼텍스는 200억원을 출연할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의 은행 대출시 이자 부담 경감, 100억원의 네트워크론을 도입해 우수 협력사에 저리의 은행대출 알선 등을 약속했다. 또 협력사에 현금결제율 100%를 유지하고 대금도 세금계산서 수취일로부터 7일 이내에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도울 계획이다. GS넥스테이션ㆍGS파워ㆍ해양도시가스ㆍ서라벌도시가스ㆍGS스포츠 등도 협력사 자금지원, 대급지급조건 개선, 교육ㆍ훈련 지원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한국의 에너지와 유통산업을 선도해온 GS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에서도 재계에 모범적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을 확신하다"며 격려했다. 정 위원장은 허 회장과 가진 오찬에서는 향후 적극적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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