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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임기말 순방외교 적극

9월 APEC·유엔총회 한·미 정상회담 계획<br>11월엔 世博 결정할 BIE총회 참석 가능성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과테말라 방문에 이어 오는 9월 APEC 정상회의 참석하는 등 해외 순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하반기 해외 순방 도중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굵직한 다자간 정상 회담들을 준비 중이어서 임기 말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외교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청와대와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해 5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데 이어 9월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으로선 과테말라 방문 전후로 시애틀과 하와이를 경유하는 만큼 두달여 만에 미국을 다시 찾는 셈이다. 노 대통령은 뉴욕 방문길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1년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시애틀에서 부시 대통령과 가진 통화에서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 가을에 미국에서 만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외교가에서는 당초 노 대통령이 이번 과테말라 방문 길에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었지만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계좌 송금 문제 처리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회담은 열리지 않게 됐다. 하지만 9월 회담이 현실화될 경우 BDA 문제가 완전 해결점에 들어서고 북핵 폐기와 북미 수교 등 양국간 대화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터지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동북아 평화 무드 정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9월8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베트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한ㆍ미ㆍ중ㆍ일 4개국간의 다자 또는 양자간의 정상 회담이 열릴 확률이 높아 주목된다. 노 대통령이 11월27일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사 여부가 결정되는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낼 경우 지역적 균형 등을 위해서도 노 대통령이 직접 파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정상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어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해외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부쩍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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